쪽방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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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이란?

성인 남성 한두 사람이 들어갈 크기의 좁은 공간인 쪽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모인 주거 시설입니다.

보통 쪽방마다 별도의 부엌 · 세면실 · 화장실 등이 없어 약 10명의 쪽방 주민들이 공동으로 부엌과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게다가 쪽방촌 대부분은 공용 샤워 시설도 부재하기 때문에, 몸을 웅크리고 부엌이나 화장실에서 몸을 씻어야 하는 매우 열악한 주거 시설입니다.

쪽방촌으로 들어오는 과정

사회와의 단절이 시작됩니다.

우선, 자신의 빈곤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단절 및 가정의 해체를 증명하기 위한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정부에게 본인이 극빈층이며 근로 능력이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기초수급 생활자, 즉 “쪽방촌 수급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명의 개인과 사회의 분리가 가속화되고, 개인에 대한 “쪽방촌 수급자”라는 낙인은 그러한 분리를 더욱 선명하게 합니다.

쪽방촌에 대한 오해

보통 쪽방 거주민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 아픈 독거노인을 연상하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 중년층입니다.
즉, 노동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정부의 보조금 · 공공근로사업이나 일용직 노동을 통해 생활을 유지합니다.
보통 쪽방촌은 도심지에 밀집되어 있는데, 이는 거주자들이 일할 수 있는 일용직 파견회사가 도심지에 많기 때문입니다.
동자동 쪽방촌도 마찬가지로 서울역 부근에 위치합니다.

동자동 쪽방촌 이야기

1960~1970년대에는 도시 하층 노동자들이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었고, 1980년대에는 투기세력이 재개발을 목적으로 점령했던 지역이었으며,
1990년대에는 IMF 외환위기로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인구들이 흡수되면서 규모가 커진 지역으로, 동자동 쪽방촌은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동자동 쪽방촌 사람들

동자동 쪽방촌의 주민들은 중증 장애 · 만성질환 등의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사회적 격리로 인한 우울증 · 소외감 · 고독감 등의 정신적 질병으로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이 발표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신사회적 위험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년층과 노년층에서의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삶의 질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소득과 주거뿐 아니라 만성질환율이나 우울증 의심률 · 자살에 대한 생각 등에서도 훨씬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겪는 사회로부터의 격리가 그들의 인격과 존엄성을 서서히 병들도록 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쪽방촌 주민의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이용자 현황
실제 방문 인원 약 200~300명
연간 누적 방문 인원 약 37,700명

2022년 3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