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불평, 불만은 삼가 주세요.
봉사하시면서 쪽방촌 현장에서 ‘춥다, 덥다, 냄새가 난다’ 등 아무렇지 않게 열악한 환경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쪽방촌의 거주민들도 이점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칫 이런 표현들은 그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집에 와서 열악하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여러분도 불쾌하실 겁니다.
이곳은 동물원이 아닌,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삶의 현장임을 명심해 주세요.
선한 마음으로 봉사를 오신 만큼,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으로 대해주세요.
- 2. 섣부른 판단은 좋지 않아요.
도시락 배달 시, 우리는 가끔씩 돌아가신 분을 접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배달하시는 도시락은 그분들에게는 생애 마지막 식사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마지막 돌아가신 현장에서 아끼시려고
반만 드신 저희의 도시락을 보기도 합니다.
그만큼 도시락 배달은 단순한 식사 배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에게 밥을 챙겨 줌으로써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소한 따뜻한 이웃과 마음이 있음을 단순하지만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통해 표현하려 합니다.
봉사를 진행하시다 보면, 도시락을 받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젊고 건강해 보여 ‘굳이 받을 필요 없어 보이는 분들이 받는 것만 같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봉사 오셨지만 갑자기 부정적인 판단과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상황에 대해 섣부르게 우리가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인생도 보이는 모습만으로 누군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는 최소한 쪽방촌 거주 여부 확인을 거친 분들에게 식사 지원을 하고 있으니, 섣부른 판단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주세요.
- 3. 규칙과 안내에 따라 봉사해 주세요.
이곳은 금연 공간이며, 주차는 어렵습니다.
그 외에는 각종 현장에서의 안내를 따라주세요.
가끔 어떤 분은 봉사를 하러 온 건지 과시하러 온 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봉사 현장을 힘들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의 안내를 따르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시는 분들은 추후 봉사를 받지
않겠으며, 직접 또는 단체장들을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봉사는 자신을 과시하러 온 것이 아닌, 봉사를 통해 나 자신을 내려놓고 내 인생의 소중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온 만큼, 이곳에서는 기관 담당자의 안내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